▶ 에머트 총장 교직원 회의서 처우개선 등 표명
신입생도 재정형편 아닌 성적위주로 뽑아야
지난 7월 부임한 마크 에머트 위싱턴대학(UW) 총장은 교직원 봉급인상 등 처우개선을 통해 대학의 전반적인 분위기 쇄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머트 총장은 30일 대강당에 7백여 명의 교직원들을 모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UW의 교수봉급이 동급의 다른 대학보다 낮은 편이라고 지적한 에머트 총장은 90년대 호황기에 지원을 늘리지 않은 주정부가 지난 수년간 대학예산을 삭감하고있다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주정부 지원비가 타 대학보다 학생 1인당 평균 3천달러 정도 적다고 꼬집고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머트 총장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UW을 국내최고의 연구대학 가운데 하나로 발전시킨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체육팀의 약물복용 스캔들·대학병원의 진료비 과다청구사건 등으로 UW이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언급한 그는 그러나, 투명성확보와 관리부문의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계속 강구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머트 총장은 학생들에게도 당분간 수업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양해를 구하고 “UW 입학은 개인적인 재정형편이 아닌 학업능력을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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