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수다페드 외 10여종 제한 판매대상에
약사에 직접 주문해야…그로서리는 젤이나 시럽만
오리건주 당국은 히로뽕 밀제조에 원료로 악용되는 감기약을 업주들이 계산대 뒤에 진열하게 하는 등 감기약 판매를 더욱 엄격하게 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리건 제약 위원회(OBP)는 히로뽕 밀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수다페드 외에 그동안 마구 판매돼 오던 10여종의 감기 약들을 제한 판매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OBP는 이들 감기약은 약사에게 별도로 요청해야만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로서리 등 소매점에서는 히로뽕으로 만들기 어려운 시럽이나 젤 형태의 감기 약만 판매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주 당국은 수다페드와 같이 히로뽕 제조가 가능한 감기 약을 살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로서리나 일반 약국에서도 모두 잠금 장치가 된 진열장에 두도록 지시했다.
OBP의 한 관계자는 비록 이러한 규제가 히로뽕 밀매 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주택가에 침투한 히로뽕 밀조범들을 쫓아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OBP의 한 관계자는 약국이나 소매업자들이 수입의 제한을 받게 되지만 사회정화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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