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고 남은 대선자금 20만달러 그레고어에 기부
민주당, “비용 마련 못하면 부분적 재검표 요구”
불과 42표 차로 워싱턴주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민주당)가 추진하는 2차 재검표 작업을 돕기 위해 존 케리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0만달러를 제공했다.
그레고어 선거본부는 케리가 지난 대선에서 쓰고 남은 선거자금을 활용, 워싱턴주내 전 카운티에서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폴 브렌트 워싱턴주 민주당의장은 “그레고어 돕기에 케리까지 나섰다”고 강조하고 아직은 주전체 재검표를 위한 자금이 부족해 현재 모금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고어 측은 2차 재검표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3일(금요일) 하오 5시까지 주 총무부에 70만달러를 예치해야하는데 현재 이 액수에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주내 전 카운티에서 실시된 기계를 이용한 재검표에서 로시가 그레고어에 42표 앞선 것으로 집계돼 샘 리드 총무장관이 로시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레고어 측은 그러나, 이는 280만명의 투표자 수를 고려할 때 사실상 동점을 기록한 것이라며 수검표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이에 필요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선불로 내야하는 70만달러의 예치금 마련은 별 문제가 없지만 150만달러로 추산되는 전체비용 마련은 불투명하다고 밝힌 브렌트 의장은“여의치 않을 경우 부분적인 수검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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