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지역 협의회(회장 최치시)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초청 통일 강연회를 지난 27일 저녁 7시 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휴스턴 지역의 한인단체장들을 포함, 오스틴, 샌안토니오 등 타도시에서까지 평통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연회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와 북한이란 주제로 현재 현황, 전망, 그리고 대책방향을 제시하면서 북한이 빠른시일 내에 6자회담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북한이 현재 대안이 없기 때문이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는 북한을 압박하기보다는 개혁, 개방으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은 지금 개혁, 개방 통증을 치료하는 중”이라고 말하면서 “금년 1월 북한을 다녀온 중국의 경제일보에 ‘의미있는 변화’로 보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표현만 다를 뿐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전 장관은 현재의 남북관계를 북한의 대남의존 구조화 추세로 진단하고 남북관계가 양적으로 변화하는 동안 질적 변화도 함께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안보에 대해서는 평화는 도덕적 요구만으로 성립되지 않고 상대측이 평화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만 지속성이 있는 평화가 정착된다며 현재의 평화를 유지하되 통일을 위해 앞으로 평화를 만들어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북한은 체제단속하면서 미국의 대북정책 상황을 관망 중이며 핵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려면 북한에 퇴로를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160여명의 참석, 강연을 경청했으며 김경희 휴스턴시장자문위원은 정세현 전 장관에게 휴스턴 명예시민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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