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중고자동차의 주요 수입국인 이라크가 지난 4월 수입중고차에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최근에는 수입 중고차 연식을 2000년 이후로 제한함에 따라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4일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에 따르면 이라크 임시정부는 지난 10월 국무회의에서 2000년 이전 생산된 차량에 대한 수입금지를 결의한 뒤 입법예고도 없이 지난달 24일부터 전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이라크는 지난 4월부터 전쟁 등 영향으로 무관세로 수입을 허용하던 중고 자동차에 대해 5%의 수입관세를 부과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10월까지 중동지역을 통해 이라크로 연간 18만대 3억달러 상당의 중고자동차를 수출해 온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상들은 관세부과에 이은 수입제한조치로 사실상 수출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고자동차수출조합은 이라크 정부의 결정대로 2000년 이후 생산된 중고차를 판매할 경우 수송료 등을 감안하면 대당 가격이 5,000달러 선으로 크게 올라 신차 가격과 차이가 없게 돼 더이상 수출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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