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매직 아일랜드, 19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서
▶ 대대적인 골수기증 캠페인 전개
성탄의 기적을 재현이에게 선물합시다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과 골수에서 피를 제대로 생성시키지 못하는 ‘중증재생불량성빈혈’을 동시에 앓고 있는 박재현(5 사진)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골수기증 운동이 동포사회로 확산되며 하와이 한인사회가 또다시 한마음이 되고 있다.
하와이 골수협회는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골수기증자들을 위한 조직적합성 항온검사인 채혈검사를 실시한다.
이보다 앞선 4일 알라모아나공원 매직아일랜드에서도 골수기증자 모집 캠페인이 벌여진다. 4일 하와이주 한인회(서성갑) 이사및 임원진들은 이미 모두 골수기증 운동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한국성당과 교회, 단체에서도 잇따라 골수기증자 모집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재현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재현군의 아버지 박근배씨는 “정말 많은 분들의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골수검사 방법과 상관없이 무조건 재현이를 돕고 싶다고 말한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박씨는 “특히 지난 29일 ‘라디오 서울’을 통해 미 전국으로 재현이의 사연이 보도되면서 미 본토에서도 많은 격려의 전화와 골수검사를 희망한다는 한인동포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현군은 현재 계속 수혈을 받으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재현군은 최근 몸 속에 정체불명의 박테리아가 발견돼 여러 항생제를 써가며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어 유일한 치료 방법인 골수이식수술이 더더욱 다급한 상황이다.
박근배씨는 골수기증자가 많으면 재현이뿐 아니라 다른 혈액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골수기증자 모집에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부탁했다.
골수기증에 관한 문의전화는 아시아골수협회 1-888-236-4673번(담당자 최수현), 하와이골수협회 547-6154번, 박재현군 가족 1-808-281-5839번.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