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추진위 2004 결산보고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 추진위원회가 지난 1일 오후 서울정에서 ‘무비자 추진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하고 무추위 활동에 대한 경과 보고와 결산,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22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동포간담회에서 비자면제에 대한 대통령의 언질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둔데다 최근에 터져 나오고 있는 일련의 미국 비자관련 완화정책으로 인해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비자 면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5%의 현행 비자 거부율을 낮추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이 인식을 함께 했다.
김창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와이 관광업계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한인관광업계가 불황속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러한 난국의 해결책은 한국이 미국비자 면제국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흥식 총영사는 “하와이 동포사회의 실질적인 이익 추구와 한미관계의 불균형을 해소해 보다 공고한 한미관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무비자 추진운동이 긍정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는 무비자 추진운동이 왜 하와이에서 더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홍보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비자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온 마크 스클로브 상법 변호사가 세미나에 관한 내용을 보고하면서 자원봉사자로서 무추위 활동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다니엘 아카카 연방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고 현재는 무추위 활동을 전방에서 지원하고 있는 로비스트 에드 탐슨이 지난 9월 워싱턴에서 펼쳤던 로비활동에 대한 경과 보고를 했다.
이날 모임을 주관한 강기엽 무추위 공동위원장은 “하와이 한인사회의 노력이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내년에는 하와이 온리 비자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를 위한 로비활동을 펼치기 위해 모금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흥식 주호놀룰루 총영사, 김창원 전미주한인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장, 서성갑 하와이주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 그간의 무추위(공동위원장 재키 영, 강기엽) 활동을 격려하고 성원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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