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임규붕 관장(임스 태권도)의 30주년을 맞는 태권도 선수권 대회는 미국내 확실한 뿌리를 내린 태권도의 진면목을 보인 증거였다.
5일 오후 1시부터 제수이트 고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임스 태권도 문하생들의 선수권대회는 한국말 구령 하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마스케임을 보는 것 같이 질서 정연했다.
특히 고사리 같은 손으로 품세를 경연한 어린이들의 동작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진지하기까지 했다. 머리에 태권이란 한글이 새겨진 검은 띠(사진)를 동여매고 품세를 경연하는 이들에 손동작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이와같은 추세대로라면 종주국인 한국의 태권도가 미국인들의 독무대가 될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문하생들의 태권도 대련에 임하는 자세가 자못 진지하다.
이날 임규붕관장은 개막선언에 앞서 유단자들의 품세 경연에 진수를 보인 유단자 가운데 1명을 선정, 그랜드 챔피언 트로피를 수여하고 개막과 함께 금년 최고의 남자 태권인, 여자 태권인 등을 선정 시상했다.
특히 이자리에는 포트워스 태권도 역사에 산 증인인 박원직 무궁화 태권도 고단자 협회장, 콜로라도 스프링스 미 올림픽 훈련원에서 태권도 훈련소장을 역임하고 1981년 올림픽 태권도 미국팀 감독, 미 태권도 연맹 임원이었던 고단자 김상정씨, 한인회 이사장으로 고단자 협회 임원인 이희섭씨, 텍사스 태권도 협회 김인선 협회장 등 한인 태권도 고단자들이 참석, 임스 태권도 문하생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임스 태권도 연구소는 9830 North Central Expressway에 소재하고 자체 웹사이트 www.yimstaekwondo.com을 운영, 달라스에서 태권도 보급에 30년을 정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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