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 17세 이하 중독 치료자 5년 새 57% 증가
전국 최고 비율 기록
오리건주의 청소년들 사이에 히로뽕 복용이 만연, 알코올 중독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당국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주 보건당국은 특히 중독치료를 받고 있는 17세 이하 여자 어린이의 숫자가 지난 5년 동안 무려 57%가량 늘어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신보건·중독치료국 관계자들은 지난해 주 내에서 모두 1천7백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히로뽕 중독현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천명이 여학생이라고 설명했다.
오리건주는 전체 주민 대비 히로뽕 중독치료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지적한 전문가들은 그러나, 10대 청소년들의 마약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 내 17세 이하 청소년들 사이에 히로뽕은 마리화나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받는 약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바시 바즈파이 오리건주 중독치료프로그램 담당관은 순식간에 중독자가 늘어났다며“현재 성인에 대한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있지만 청소년들에게도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내 청소년 중독자들이 주로 중학교 때에 마약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즈파이는 이들이 주사기 없이 복용이 가능한 히로뽕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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