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세 뒤집고 타지역에 비해 빠른 회복세 예상
항공·SW 바닥세 탈출…5만3천명 신규취업도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등 서북미 지역의 경기 회복세는 그동안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었으나 내년에는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경제전문가 윌리엄 코널리는“내년에는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북미 지역은 경기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널리 박사는 특히, 항공기나 소프트웨어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체의 비용지출이 지난 2001-02기간의 바닥세에서 탈출, 내년이후부터 건실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아시아국가들의 경제호황과 달러화의 약세가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워싱턴주에 상당한 활력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0년대 후반 기술 및 통신부문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으나 연쇄도산 등 어려움에 처했던 닷컴 기업들이 다시 장비를 보강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퓨젯 사운드 경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지난 불황기에 서북미 경제는‘그라운드 제로’상태였다고 지적한 코널리는 그러나, “경기회복이 시작되면서 서북미는 가장 강력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워싱턴주의 일자리가 1.9% 늘어나는데 이어 내년에는 2.6%가 증가하는 등 점차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창묵 박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워싱턴주 경제·재정 전망위원회도 지난 3년간 5만3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나 올해 4만5천명, 내년에 5만3천여 명이 각각 새로 일자리를 얻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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