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당선자, 이민후손으로 아메리칸 드림 성취 강조
당선 발표 후 첫 공식행사로 한인회‘아리랑의 밤’참석
자영업 활성화 역점 재강조
디노 로시 주지사 당선자는 워싱턴주의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로시 당선자는 주정부 선거당국이 자신을 주지사 당선자로 공식 발표한 후 공식행사로는 처음으로 4일 시애틀 한인회(회장 서영민)의 연례 송년행사인‘아리랑의 밤’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로시 당선자는 “나 자신 이탈리안 이민자의 후손으로 워싱턴 주지사가 되는 꿈을 이룬 것처럼 각자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남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없이 치열했던 지난 선거에서 자신을 적극 성원해준 한인사회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주지사 직책은 혼자서 해낼 수 없으므로 임기 동안에도 한인사회가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시 당선자는 아리랑의 밤 행사 참석에 앞서 지난 2일 자신의 선거본부에서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한인사회와 연관된 자신의 정책구상을 밝힌바 있다 (본보 4일자 참조).
시애틀 다운타운의 아시안 리소스 센터에서 열린 아리랑의 밤 송년 모임에는 로시 당선자와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과 김재국 총영사 등 한인사회 인사를 포함, 5백명이 참석해 송년의 정을 나누었다.
서영민 한인회장은 자신과 임원들이 앞으로 남은 1년 임기동안 재도전한다는 자세로 한인사회의 자원을 십이분 활용할 수 있도록 한인회가 열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특히 올해 아리랑의 밤에는 주지사 당선자로 공식 발표된 후 공식석상에는 처음으로 한인사회를 찾아준 디노 로시 주지사 당선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지난 한해에도 적극 협력해 준 시애틀 지역의 많은 한인 주민들과 한인 업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더욱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국 총영사는“올 한해동안 한인사회가 큰 어려움이나 문제없이 지날 수 있었던 것은 시애틀 한인회를 비롯해 각계 원로들의 극진한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고 치하했다.
김 총영사는 내년에도 관내 교민들을 위해 영사 콜 센터 등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열린 여흥 순서에는 왕년의 인기 가수 위키 리씨가 출연, 흘러간 노래들을 열창했으며 아시아나 항공 서울행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있었다.
시애틀 한인회는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그 동안 준비해 발간한 2004년 한인회보를 배포하기도 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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