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도현)는 5일 저녁 6시 한인회관에서 연말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업무보고 및 감사·회계 보고안을 통과시켰다. 이사 33명(출석14명, 위임19명)으로 성원을 충족시킨 한인회는 업무 및 회계보고, 연말 행사 준비 안건 등의 3개 안건 모두를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그러나 김동문 이사장은 올해초 의욕적으로 출범한 한인회는 중간에 시행착오를 겪고 집행부 내부 갈등이 불거지는 등 순조롭지만은 못한 과정을 겪어왔다며 추계야유회와 이사회를 열지 못한 것은 안타까움으로 남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인회 감사를 맡은 최준태씨는 한인회의 예산 사용 내역이 불분명함을 지적하며 소속 공인회계사를 두어 전문성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준태 감사는 예산 집행 내역과 관련, 지출명세서는 있으나 영수증은 없는 경우가 많았고 예산 집행에 대한 근거자료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달이 기록돼야 하는 수입·지출에 대한 세부내용이 없어 감사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에 제출된 회계자료에 따르면 26대 한인회는 이전된 공탁금(2만5,268달러)에 1~11월까지 거둬들인 수입(12만 2,116달러)을 합해 총 14만 7,384달러 수입을 기록했다. 지출은 보험료와 건물유지비, 세금, 공과금, 비품구입조로 14만 3,010달러가 쓰였으며 잔금은 4,373달러로 집계됐다. 한인회는 이달 26일(일) 열리는 ‘2004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끝으로 올해 공식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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