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손흥민(33·LA FC)이 쏘아 올린 감동은 대단했다.
통계 전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했다. 이중 '손흥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 퀴라소의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 51년 만의 코파이탈리아 우승 볼로냐, ▲ 리그컵 우승으로 56년 만에 정상에 선 뉴캐슬, ▲ 리그컵에서 맨유를 제압한 4부리그 그림즈비, ▲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 92년 만에 더치컵 트로피를 든 네덜란드의 고어헤드 이글스, ▲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의 역대 첫 FA컵 우승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손흥민이 뽑힌 대단한 이유는 팀이나 국가가 아닌 선수 개인의 사례가 선정된 건 손흥민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UEL 우승과 본인 커리어 첫 우승의 상징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겼다.
지난 5월 손흥민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1-0 승리와 우승에 일조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손흥민은 지긋지긋했던 프로 15년 무관의 한을 풀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전까지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2019시즌 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우승했을 뿐 우승 기록이 없었다.
당시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UEL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UEL 우승은 손흥민뿐 아니라 토트넘에게도 새로운 역사였다. UEL 전신인 UEFA컵에서 1971~1972, 1983~1984시즌 우승했던 토트넘은 무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UEL 우승컵을 안았기 때문이다. 또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 기쁨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리그 17위에 그치고도 UEL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할 수 있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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