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미주다일공동체 주최 ‘제1회 애틀랜타 다일의 밤’ 행사가 7일 저녁 8시 한인교회에서 열려 겨울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미주다일공동체의 창립을 축하한 이날 행사는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를 비롯해 애틀랜타 지역 관계자들과 차인홍 오하이오주 라이트 주립대 교수가 함께해 더욱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애틀랜타 공연을 가진 차인홍 교수는 이날 편안하고 듣기좋은 곡들을 연주하며 자신의 삶과 철학을 소개했다.
차 교수는 가난했던 어린시절 휠체어에 앉게된 과정과,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었던 행운을 이야기하며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자신이 가졌다면 이미 빚을 진 것이기에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걸을 수 있는 여러분은 어쩌면 나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며 빚진자된 도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브라질 상파울로 공연을 마치고 휴스턴을 경유해 이날 아침 애틀랜타에 도착한 차 교수는 여행 피로가 누적돼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그러나 몸이 피곤해도 무대에 있는 이런 순간이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곡 ‘어메이징그레이스’를 연주한 차 교수는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또 애틀랜타를 찾겠다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이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음 한구석을 조금만 비워놓는게 어떻겠는냐고 제안했다. 차 교수는 이달 26일 뉴욕에서 밀알선교회 후원을 위한 ‘차인홍의 삶과 음악 이야기’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황재원 기자>
사진-무대에 오른 차인홍 교수가 연주도중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담담히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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