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수사국, 켄트 지역서 암약한 11명 일망타진
‘BC 버드’3천 파운드 외 현금 180만달러도 압수
캐나다에서 대마초를 대량으로 밀수, 전국에 판매해온 워싱턴주의 월남계 밀수단 11명이 연방 수사당국의 집요한 추적 끝에 전원 체포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연방마약단속청과의 합동조사를 통해 켄트를 근거지로 마리화나 밀매행위를 해온 누옌/팸 조직범죄단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타코마에 거주하는 롱 밴 누옌(38)과 아번의 느히아 팸(36)이 밀매조직의 우두머리 역할을 했으며 이들이 수하에 9명의 조직원을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관들은 이들로부터‘BC 버드’로 잘 알려진 캐나다 산 대마초 3천 파운드와 판매 수익금으로 보이는 180만달러의 현금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시애틀 연방법원에 출두한 이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단순 가담자는 최소 10년형, 주모자급은 최고 종신형까지 예상된다고 검찰관계자들은 말했다.
시애틀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이들 가운데 3명은 미국 시민권을 소지한 베트남계 주민이고 나머지는 영주권자들로 밝혀졌다.
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매주 300∼500 파운드 가량의 마리화나를 캘리포니아나 멀리 동부지역에 까지 배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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