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이 위치한 뷰포드 도로 일대 교통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디켑카운티는 이달초부터 교통체증 해소와 안전 확보라는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계속해왔으며 도로개선 계획과 더불어 강력한 단속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그 첫 단계로 디켑카운티는 8일 ‘적색신호 무시차량 단속’ 방침을 공표하고 285 순환 고속도로와 그 일대 뷰포드 도로에서 신호무시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라빌 지역에 조만간 단속용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도라빌시는 지난해부터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으로 예산확보에 힘써왔으나 주정부 그랜트를 따내는데 실패해 카메라 설치를 미뤄왔다. 그러나 지난1일 진행된 디켑카운티 보드 미팅에서 감시카메라 설치의 당위성이 부각되면서 카운티정부의 후원을 얻는데 성공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해 뷰포드 도로와 285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의 교통사고 90%는 신호를 무시한 차량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또 2004년 이 지점의 충돌 사고는 14%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무인 감시카메라가 설치되면 차량 번호와 외형 등에 대한 정보는 물론 소유주에 대한 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돼 단속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왰던 워싱턴DC와 버지니아 지역에서 6개월만에 교통사고 건수가 각각 88%, 44% 감소했다며 이 조치가 확실히 교통사고 발생빈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2005년 옴니버스 의제(Omnibus Appropriations Bill)가 실효되면 카운티 정부는 교통안전 정책에 150만달러를 배당받게 돼 학교주변 보도 개선 및 추가 신호등 설치 등의 계획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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