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형제의 체험 강연.기록영화 상영
미동부산악회 22일 오후 7시 ‘히말라야의 밤’
미동부산악회(회장 김태현)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 미동부산악단체협의회 후원으로 ‘히말라야의 밤’ 행사가 12월22일(수) 오후 7~10시 플러싱 산수갑산2(171-10 노던블러바드)에서 열립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등반인들의 히말라야 거봉 마나슬루(해발 8,152m) 도전사를 담은 ‘집념의 마나슬루’라는 제목의 기록영화 상영과 미동부산악단체협의회 김정섭 회장의 강연이 마련됩니다.
지난 1972년 10월 서울 피카디리 극장에서 선보였던 ‘집념의 마나슬루’는 한국 산악인으로는 가장 유명한 김정섭씨 4형제의 산에 대한 도전과 삶, 그리고 죽음이 기록된 영화입니다.
71년 제1차 원정대에 참가했다 빙벽에서 떨어져 숨진 동생(김기섭, 셋째)의 유해를 찾기 위해 72년 4월 맏형 김정섭씨를 대장으로 형제들이 중심이 돼 제2차 원정대가 등반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눈사태에 휩쓸려 둘째(김호섭)를 비롯해 대원 4명과 일본 산악인, 셀퍼 10명 등 모두 15명이 참사를 당하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습니다.
촬영자인 한국의 사진작가 고 박창희씨와 일본산악인으로 NHK 특파원이던 고 야스히사 가즈나리씨도 당시 사고로 생명을 잃었으며 이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히말라야 대자연 속에서 벌였던 산악인들의 사투를 필름에 담았습니다. 변화무쌍한 기상변화와 무서운 폭풍설 속에서 등반대는 아슬아슬한 공중다리와 외나무다리를 수없이 건너고 험준한 준령을 넘었으며 예기치 못한 빙탑의 붕괴, 수십만 톤의 눈사태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들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당시 막내인 넷째 김예섭씨는 조난 뒤 8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으며 현재 맏형 김예섭씨와 함께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두 형제를 잃고도 영원한 산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섭씨와 막내 김예섭씨가 들려줄 산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참석을 당부드립니다.
▲일시 : 12월22일(수) 오후 7~10시
▲장소 : 플러싱 산수갑산2(171-10 노던블러바드)
▲회비 : 1인당 30달러(저녁 포함)
▲주최 : 미동부산악회
▲특별후원 : 뉴욕한국일보
▲후원 : 미동부산악단체협의회
▲문의 : 718-219-6645, 718-986-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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