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위 불명…주인은‘데려올 수 없어 포기’통보
겨울철에 텍사스주로 북쪽 철새들이 날아오는 것은 예사지만 북쪽 개까지 오는 일은 없다.
그러나, 지난주 북부 텍사스주의 아마리요 인근 고속도로변에서 방황하는 개 한 마리를 붙들어 조사해본 결과 놀랍게도 워싱턴주에서 내려온 개였다.
이 개를 검진한 수의사는 개의 체내에 주입된 ID 마이크로칩을 통해 그 주인이 남부 워싱턴주의 소도시 캐슬 록에 거주하는 게일 스캇 여인임을 알아냈다.
스캇 여인은‘칼라’라는 이름의 이 11년 생 잡종견이 추수감사절 다음 날 집 뒤뜰에서 사라졌다며 “아마도 동네 인근의 트럭 정류장을 방황하다가 한 운전사가 길 잃은 개로 착각하고 텍사스까지 데려갔다가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칼라를 지난 1998년 입양해 길러왔다는 스캇 여인은 그러나, 개를 찾아 반갑긴 하지만 텍사스주의 마땅한 집에 입양시켜 달라고 수의사에 부탁했다.
냉동 처리된 추운 비행기 화물칸에 늙은 개를 실어오는 것도 무리고, 그렇다고 사람을 고용해서 자동차로 모셔올 수도 없는 처지여서 차라리 포기하겠단다.
다행히 아마리요 지역의 동물보호 센터는 칼라에 관심을 가진 주민 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스캇 여인에게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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