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86년만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을 하였다. 우승의 주역을 담당했던 라미네스와 마르티네스 오티스 같은 선수들은 외국서 값지게 영입된 선수들이다. 또한 양키스의 로드리게스와 동양인인 이치로 같은 선수는 동양인이면서 미국 프로야구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NBA 농구에서도 외국계 선수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특히 중국의 야오밍과 같은 중국선수는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PGA 프로골프 세계 제1위의 비제이 싱과 같은 선수는 남태평양 자그만 섬나라 피지인으로서, LPGA의 소렌스탐과 같은 선수는 스웨덴 출신으로 세계 골프계를 석권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어려운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물론 천부적으로 타고난 소질과 체력과 훌륭한 스폰서의 후원도 있어야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피나는 연습의 결과와 운동선수로서의 성숙한 기본 자세를 유지할 때 그가 영광의 최고 자리에 앉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 한국 선수 몇 사람이 미국 프로야구와 농구, 축구에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PGA와 LPGA 프로골프에는 많은 남녀 선수들이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박세리와 같은 골프선수는 한때 소렌스탐에 필적할 만큼 커다란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그가 최근 웬일인지 긴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의 자리는 항상 누군가가 추월하기 위하여 부단히 추격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든 기록은 쫓는 자에 의해서 항상 깨지게 마련이다. 야구의 박찬호 선수는 한때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상이었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15승 이상을 달성하던 그가 현재 완전 슬럼프에 빠져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츠의 서재응, 레드삭스의 김병현, LA 다저스의 최희섭과 같은 선수들 역시 1, 2군으로 오고 가며 미국 야구계에서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필요하다. 언론이나 세간에서 지나치게 치켜세워 스타로서 대우를 하고 여기에 자만해져서 게을리 한다면 그 선수의 생명은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다.
또한 스포츠의 발전은 막강한 국가의 부와 힘으로 상징되는 만큼 정부는 선수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충분한 여건을 제공하며 특히 지금이라도 세계 각처에 배출되어 있는 각종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에 독려와 뒤받침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병국/픽포스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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