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LA시장실은 10일 허브 웨슨 전 가주하원의장의 특별 보좌관이었던 마이클 배(29·사진)씨를 웨스트LA지역 및 아태계 커뮤니티 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시장이 취임 후 시장실에 한인 보좌관을 고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시장은 지난 2001년 취임 직후 유 돈씨를 부시장에 임명했지만 시장의 정책수립을 막후에서 보좌하는 시장실 보좌관에는 단 한 명의 한인도 고용하지 않았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배 보좌관은 “이민에서 도로 공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한인들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시장실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는 적절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연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LA토박이 2세인 배씨는 학창 시절부터 사회활동을 해 왔고, 그동안 허브 웨슨 전 주하원의장을 위해 지역구 경제발전 및 교통 문제등에 대한 자문을 해왔다.

<김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