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시속 78마일, 1만6천여 가구 추위에 떨어
쓰러진 거목들 집 덮치거나 전선 차단하기도
지난 일요일 오후 몰아친 강풍 때문에 서부 워싱턴주 지역의 수만 가구와 업소들이 정전의 불편을 겪어야 했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는 지난 12일 블랙 다이아몬드, 아번, 매이플 밸리, 이사쿠아 및 노스 벤드 등에 최고 시속 76마일의 강풍이 몰아쳐 약 1만가구가 정전되는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PSE는 사고 전담반을 구성, 전력복구작업에 나섰지만 13일 오전까지도 1천여 가구가 완전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스 벤드 소방국은 노스 벤드 초등학교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쳐 일대 4천7백가구가 12일 밤 추위에 떨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클락 카운티 당국은 약 6천여 가구와 업소가 강풍으로 12일 갑자기 정전돼 큰 불편을 겪었으며 전기 복구는 13일 오후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클락 카운티 당국은 또 12일 밤 7시15분 강풍으로 1백피트가 넘는 거대한 삼나무가 배틀 그라운드 지역의 한 주택의 지붕을 뚫고 쓰러져 당시 집에 있던 두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주 기상청은 배틀 그라운드 일대에 시속 78마일의 강풍이 불었고 스노퀄미 패스 인근 알펜탈 스키장(74마일)과 노스벤드(55마일), 골드 바(41마일)에도 강풍이 불었다고 밝혔다.
주 순찰대는 이날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 때문에 SR-410번 도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노스 벤드 인근 I-90도 잠시 폐쇄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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