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병사를 구하려다 감전사한 장교에 대해 쓴 ‘어처구니없는 죽음’을 읽고 한마디한다. 우리는 타인의 죽음에 대해 판단하고 재판할 권리가 없고 그런 능력도 없다.
세상을 보통사람으로 살아간 사람들도 남아 있는 자들에 의해 마지막 보내질 때는 좋았던 기억만 말하고 좋은 점만 말하며 고인을 추모한다.
하물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이기적이 아닌 타인의 목숨을 구하고 자기는 희생한 삶을 산 지고지순한 희생정신까지도 이렇게 왜곡해 버릴 수 있나. 자신이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함부로 뱉어내면 화는 뒤에 따라온다는 말을 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곳이 학교 교단이든 교회 강단이든 회사 회의실이든 말을 할 수 있는 위치라고 함부로 말을 쏟아내면 안 된다.
사람은 말과 행함으로 죄업을 쌓든지 복을 쌓든지 한다. 우리가 어찌 말을 함부로 뱉어낼 수가 있으며 타인의 죽음을 놓고 이러쿵저러쿵 할 수가 있겠는가. 고인이 통탄할 일이고 유가족이 가슴을 칠일이다. 세바스찬 김/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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