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킨스는 미 제1 기갑사단 8연대 1대대 C중대 소속으로 DMZ(비무장지대)를 순찰하는 분대장 하사였다. 한국보다 전사자가 많아지는 월남전에 차출될 것이 두려워 또 북한의 대남 방송에 속아 영웅대접을 받을 것 같아 1965년 1월5일 철책선을 뚫고 자진 월북했던 도망병 탈영병이다.
일본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은혜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일본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그리고 39년만에 미군 법정에 섰다. 그러나 미군 법정은 그에게 관대한 심판을 내려 불명예 제대로 과거의 죄를 다 탕감해 주었다.
젠킨스 노병이 지난 39년간 북한에서 겪은 삶이 곧 현재 북한의 실정이다. 그는 “내 생애 최대의 실수는 월북사건이요, 가장 잘한 것은 내 사랑하는 두 딸을 북한에서 벗어나게 한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 정권은 마치 2,200만 백성을 가지고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인질로 잡아두고 있는 테러범과 다를 바 없다. 정권 유지를 위해선 투옥, 고문, 추방, 살인까지 하는 독재정권이요, 대량살상무기, 핵무기, 화생방무기를 만들어 테러범들에게 팔아먹는 깡패집단, 마피아 정권이다.
한국으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재정지원, 식량지원, 비료지원 등을 받으면서도 각종 방화, 약탈, 살인, 테러를 자행하며 탈북자 속에도 간첩을 남파하여 국가의 비밀을 가져가고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악의 집단이다.
그런데 국가보안법은 칼집에 넣어 폐기 처분해야 한다고 내뱉고 있다. 그로 인해 국회, 공직사회, 노동계, 종교계, 학계,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갈등, 이념 갈등으로 서로 이전투구 하게 만들었다. 국가의 안보가 벼랑 끝에 와 있다. 선과 악, 진보와 보수, 진리와 거짓,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사상적 갈등으로 국민은 바른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북한에서 1년8개월 동안 의사로 활동하다 쫓겨난 노베르트 폴레천 독일 의사는 자국에 돌아가지도 않고 북한의 악정을 알려주고 있건만 한국 정부는 오히려 그의 북한 실정 폭로행위를 금지시켰다. 국민 80%가 원치 않는 간첩의 활동을 제지하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대통령이 지시했다.
전세계 지식인이, 수많은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활동하다 쫓긴 NGO 단체들이, 납치 당했다가 귀환한 자들이 김정일 정권은 최악의 정권, 테러정권, 파쇼정권, 독재정권이라고 말하며 제거돼야 2,200만 인민이 산다고 한다.
노병 젠킨스의 말, 북한 정권에서 최고 실력자였다 망명한 황장엽 선생, 김덕홍 선생의 말, 폴레천 의사의 말을 다시 되새기며 한국의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 후손에게 길이 영광된 조국, 평화로운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선 한국에도 남북전쟁이 필연적으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손영구
탈북난민
보호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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