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례적 선거인단 투표서 배정된 11표 독식
반발표 없이 27분만에 정·부통령 선거완료
이미 낙선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3일 올림피아 주 의사당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에서 워싱턴주에 할당된 11표를 독식했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선거인들은 한 명의 반란자도 없이 케리 후보에 표를 던졌지만 구시대적인 의례적인 선거제도에 대해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게리 락 주지사와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의 주재로 진행된 투표에서 선거인단은 거수로 케리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어서 케리의 러닝메이트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선출했다.
미국의 대통령을 정식으로 선출하는 이날의 선거인단 선거는 거창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지만 별다른 긴장감 없이 불과 27분만에 싱겁게 끝났다.
전국 각주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인단이 이미 대선을 통해 해당 주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몰 표를 던지는 공식적인 절차를 거쳤다.
워싱턴주에서 반발표가 나온 적도 있다. 지난 76년, 당시 대선에서 제럴드 포드 후보가 승리했지만 주 선거인단의 일원이었던 마이크 패든 현 스포켄 카운티 지방법원 판사가 로널드 레이건 에게 표를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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