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버스비용 줄이려 새 제도 추진
“도심지 학교 인종편중 현상 심화된다” 반대도
시애틀 지역 공립 초중고교 학생들이 현재는 관내 모든 학교에 등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만 등록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는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버스 수송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오픈 등록제’룰 폐지하고 주소지의 학교를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7년 도입된 기존 입학제도는 학부모가 자녀를 원하는 학교에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 해당학교까지 버스편의를 제공하면서 수송비용이 크게 불어났다.
이에따라 교육구는 내년가을 새학기부터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등록을 제한하고 해당학교에 대한 버스편의만을 제공하기로 기본 방침을 정했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내년부터 이러한 등록정책이 정식으로 채택되면 백인과 흑인학생들로 대분되는 시애틀 지역 학교의 인종편중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제도를 거부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보완책으로 자녀를 선택학교(alternatived school)에 다닐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허용하되 제비뽑기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주정부 지원금을 포함, 연간 2천6백만달러를 버스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는 교육구는 새로운 등록제도를 시행하면 비용이 1천5백만달러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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