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요금 2.5달러, 마일리지요금은 2달러로
시애틀 시, 택시 안에 감시카메라, 라디오 장착도
안전장치 설치와 요금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택시기사들의 주장에 따라 승객들의 주머니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 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1.8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리고 마일리지 요금도 1.80달러에서 2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시는 올해 초 일어난 택시기사 살해사건을 계기로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 자동항법장치(GPS), 쌍방향 무선 라디오 및 긴급 탈출 장치 등을 모든 택시 안에 장착하는 안도 같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시애틀 시의회뿐 아니라 킹 카운티 의회도 통과해야 하지만 양 의회가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업계는 이 제안을 쌍수로 환영하고 최저임금조차 벌지 못하던 기사들이 적어도 생계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기사들은 치솟는 개솔린 가격과 보험료 때문에 가뜩이나 불경기인 요즈음 죽을 맛이라며 현행 요금은 샌프란시스코(기본요금 2.85센트, 마일당 2.25달러)나 포틀랜드(기본요금 2.50센트, 마일당 1.80달러)에 비해서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택시요금 인상이 오히려 기사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으며 택시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안기는 현명하지 못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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