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대법원, 애당초 검표된 합법 표만 수검 대상
킹 카운티서 발견된 계수 안된 561표 처리에 관심
로시 여전히 88표 리드
워싱턴주 대법원은 종전 개표에서 무효 처리된 부재자표 및 임시표를 수검표에 합산시키도록 요구한 민주당 측의 요구를 만장일치로 기각, 현재 디로 노시 공화당후보가 앞서고 있는 주지사선거 결과를 바꿔놓을 수 있는 최대변수가 사라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종전에 개표돼 합산된 표에 한해서만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애당초 무효표 판정을 받은 투표지는 이번 수검표에서 제외해야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주내 전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지사 선거 수검표 작업이 20% 완료된 시점에서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88표 차로 앞선 가운데 킹 카운티에서 계수 안된 수 백장의 투표지가 새로 발견돼 이의 합산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건 국장은“새로 발견된 투표지는 개표과정에서 실수로 계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수검표에 합산돼야 마땅하다”며 이에 따르는 모든 책임은 선거국이 지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선거전문가들은 새로 발견된 투표지가 합산될 경우 킹 카운티에서 57%의 득표율을 기록한 그레고어가 79표 가량을 추가로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로건은 그러나, 무효 처리된 총 2천여 장에 달하는 부재자표 및 임시표는 주 대법원에서 합산하도록 판결이 나기 전에는 이를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주 대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공화당 측 변호인단은 잘못 기재 등으로 무효 처리된 약 3천장의 투표지는 이번 수검표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개진했다.
지난주 70만달러의 예치금 납부와 함께 수검표를 정식 요청하고 모든 무효표의 재검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민주당 측은 무효표 등을 모두 합산할 경우 이번 선거의 판세를 뒤집을 만한 충분한 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시 후보는 최초 개표에서 261표 차로 1차 당선됐으며 이어 선거법규정에 따라 자동적으로 실시된 재검표에서도 42표 차로 앞서 주 총무장관이 주지사 당선자로 이미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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