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FDA의 지침변경 강력 항의
FDA, 2월 사료 검역 백지화 한 뒤 최근 다시 고려 중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주)은 14일 미국내에 광우병 재발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철저한 사료 검역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연방당국에 시정을 촉구했다.
캔트웰 의원은 작년 말 광우병 발생 이후 축산업체들과 관련 정부기관들이 쇠고기 수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지만 연방 식약청(FDA)이 광우병 재발 가능성의 주범인 사료의 검역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올해 1월 토미 톰슨 연방 보건사회부 장관은 FDA로 하여금 불순 사료를 먹은 가축의 금수는 물론 도축과 사육을 같이 하는 곳에서 생산한 사료의 수입을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FDA는 이 같은 결정을 2월에 열린 관련 회의에서 광우병(BSE)을 유발하는 이상 단백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소의 뇌, 척추, 신경조직 등이 포함된 부분을 금지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사료문제에 대한 제재를 백지화 해 논란을 일으켰다.
발표가 있은 직후 축산 농가와 전문가들은 FDA에 이미 지난 1997년부터 광우병 위험성이 있는 소의 뼈나 뇌 등은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는 사료의 전면 수입 금지를 촉구했었다.
FDA 수의학 센터 스티븐 선드로프 소장은 지난 2월에 내려진 결정 이후 다시 관계자들이 논의해 사료문제에 대해 FDA가 관여하기로 결정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라고 해명했다.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우병은 작년 12월 워싱턴주 맵턴의 한 농가에서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소에게서 발견됐고 이어 한국, 일본 등 세계 50여국이 미국산 쇠고기의 금수 조치를 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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