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어 운영, 응급처치등 안내

미 적십자사 글렌데일-크레센타 밸리 지부가 마련한 한국어 등 4개 국어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 미적십자사 글렌데일-크레센타 밸리 지부는 구역 내에 급증하고 있는 소수계 인종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 알메니안등 다민족 언어로 작성된 웹사이트를 마련했다.
다중언어 웹사이트는 미 적십자사의 설립목적, 사업 계획 같은 기본적 자료는 물론 응급 처지(CPR), 헌혈 장소 등 정보도 수록하고 있다.
또 재난 상황 발생 때 시민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쉽게 설명된 ‘우리 함께 준비해요’는 주민들로부터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부 관계자는 “다중언어 사이트 마련 후 접속 건수가 20%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어 웹사이트는 지부 홈페이지(www.arcglendale. org)에 접속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창에서 ‘Korean’을 선택해 클릭하면 곧바로 연결된다.
크레센타 밸리에 포함되는 라크레센타, 몬트로즈, 라카냐다와 글렌데일 지역의 소수계 인구는 지난 10년 사이 급증했고, 특히 2000년 센서스에 따르면 이 지역 한인 인구는 10년 사이 170%이상 증가했다. 적십자사 글렌데일-크레센타 밸리 지부는 사이트에 수록된 내용물의 종류와 분량을 더 늘릴 예정이다.

<김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