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맞춰 서북미 양조회사들 수십종 출하
독특한 맛과 스타일…대개 사은품으로 소량만 생산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북미 각 지역에서 다양한 맛과 독특한 스타일을 뽐내는 형형색색의 맥주들이 생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양조업자들이 명절에 맞춰 특별 맥주를 시판해왔지만 미국에서 이런 맥주들이 선을 보인 것은 불과 30년 전인 1975년부터이다.
오리건주 양조업자 조합의 짐 파커 조합장은“특별 맥주의 공통점은 각기 고유한 맛이 있다는 점”이라며 대개 단골 고객들에 대한 사은 선물용으로 소량만 생산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앵커 양조회사의 프릿츠 메이택 사장은 특별 맥주를 선보여 미국내에서 처음으로 소량 생산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요즘 같은 크리스마스 철에 생산되는 특별 맥주 가운데는 알래스카 양조회사의 가문비나무를 연상케 하는‘알래스칸 겨울맥주’와 골든 밸리 양조회사의 알코올 도수 8% 짜리‘탄넨 밤’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의 추위를 녹여주는 브리지포트 양조회사의‘에벤에져 맥주’와 풀 세일 양조회사의‘와세일’도 맥주애호가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특이한 제품이다.
그 밖에 알코올 도수 6~7%의‘데슈츠 주빌레일’,‘피라미드 스노우 컵’,‘레드훅 원터훅’등도 독특한 맛과 향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성공한 크리스마스 특별 맥주로는 도그 양조회사가 출시한 알코올 도수 11.5%의‘도기 클러우스’가 꼽히고 있다.
워싱턴주 올림피아의 피싱 맥주사가 생산하는‘윈터 피시’(알코올 도수 7%)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호되는 몇 안 되는 특별 맥주 가운데 하나이다.
파커 조합장은 크리스마스 맥주로 히트를 치려면“독창적인 동시에 즐거움을 줘야한다”며 여러 가지 색다른 맥주들을 접하다보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