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검표위, 수검표 합산 여부는 20일 결정
박덕순·변애리씨 등 한인 10여명 표도 계수 안돼
킹 카운티 선거국의 검표 위원회가 예상대로 573장의 미 계수 투표지에 대한 유효 여부를 확인하도록 결정, 이들 표가 수검표에 합산될 경우 주지사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민주-공화 양당이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선거국의 3인 검표 위원회는 15일 하오 2-1의 표결로 처음 발견된 573표를 확인하도록 결정하고 두 번째 발견된 22표의 처리문제는 오는 20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검표 위원회는 또 573장의 투표지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20일 이들 표의 수검표 합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합산될 경우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1백표 이상 앞서고 있는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래리 필립스 킹 카운티 의원은 문제의 573표 안에 자기가 행사한 표도 들어있음이 밝혀졌다며“올바로 행사된 투표지는 모두 계산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본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카운티 당국이 공개한 이들 미계수 투표지 가운데는 박덕순(페더럴웨이)·변애리(머서 아일랜드)·임중빈(이사쿠와)·스티브 김(뉴캐슬)·캐시 김(시애틀) 씨등 한인 유권자 10 여명의 표도 포함됐다.
민주당 측은 검표위의 결정을 크게 환영했지만 공화당 측은 새로 발견된 표를 계수에 포함시킬 경우 즉각 이의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크리스 밴스 주 공화당의장은“(1~2차 검표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표가 계속 나오는 것은 의혹이 있으므로 전혀 고려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의 아성인 킹 카운티에서 미 계수표가 거듭 발견돼 이들이 수검표에 합산될 경우 선거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시후보는 16일 오전현재 수검표 작업이 40% 완료된 중간 집계 결과 79표를 추가획득, 그레고어 후보에 121표 로 격차를 더욱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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