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2 비자용 투자자 겨냥 새 업소 난립으로 포화상태
서비스·기술·고용원 관리 등 3박자 갖춰야 생존
2. 세탁소
9·11사태에다 보잉의 대규모 감원으로 하강곡선을 그리던 워싱턴주 세탁소들이 경기가 풀리면서 내년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베트남, 파키스탄 계등 타민족들이 저임금 공세를 펼쳐 한인 업소들은 서비스 질 개선없이는 경쟁에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세탁협회 관계자들은 업소에 따라 작년보다 매상이 다소 나아진 곳도 있고 떨어진 곳도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으나 경기가 풀려도 곳곳에 들어선 세탁소들의 과다 가격경쟁, 동남아 계의 가족중심 운영을 통한 저임금 공세, 동부 대형 홀세일러의 워싱턴주 입성 등으로 경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벨뷰에서 마이클스 클리너를 운영하는 이희갑 세탁협회 회장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손님은 한정된데다 세탁소 숫자는 자꾸 늘어 업소간 출혈 경쟁이 심하다고 말했다.
미드웨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영민 전 총연회장도 20년전 셔츠 한 개에 89∼99센트이었는데 솔벤트 가격이 배나 오른 현재도 아직 1달러 미만을 받고 있는 업소들이 있고 최근 동부의 홀세일러가 아번에 공장을 차려 한인 업주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인구 유입은 정체된데다 세탁소는 포화상태이고 여기에다 한국 투자가들이 E-2 비자용으로 워싱턴주 세탁소를 넘보고 있어 과당경쟁이 더욱 과열되고 있다.
세탁협회 전현직 임원들은 이런 과다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양질의 고객서비스 △기초 세탁기술 습득 △고용원 관리 등 3박자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희갑 회장은 세탁소 비즈니스는 주변에 화이트 칼라 , 젊은층 및 맞벌이 부부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매상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장소선정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