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스시에 퓨전식 캘리포니아 롤도 다양
전통적인 일식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캘리포니아 롤을 자랑하는 일식당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벨뷰 팩토리아 몰 건너편 로만스 플라자에 자리잡은 일식당‘도쿄’는 지난 4월 한인 사업가 앤드루 김씨가 일본인으로부터 인수, 새로운 메뉴를 대폭 추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씨는 도쿄·뉴욕·시애틀 등지의 유명 일식당에서 30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 스시맨 야마구찌 씨를 찾는 미국인 및 일본인 고객이 아직 주류를 이루지만 한인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맛과 모양이 특이한 야마구찌의 스시는 인근 다른 일식당 주인들과 주방장도 시식을 하며 배우고 갈 정도라고 김씨는 자랑했다.
도쿄 일식당은 이밖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초빙해온 전문가가 만든 40여종의 캘리포니아 롤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라이온 킹’‘체리 블라섬’‘레드 드래곤’‘레인보’등 독특한 이름과 모양의 퓨전식 캘리포니아 롤이 시애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을 보여 이 식당 최고인기 메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씨는 게살과 아보카도를 넣어 만든 롤에 참치 회를 얹고 특별히 개발한 소스를 발라 오븐에 구운 후 날치 알과 무순 등을 얹어 나오는‘라이온 킹’은 스시를 안 먹는 손님도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보잉이 이 식당에 고객계좌를 개설하고 직원이나 외국손님들의 식사를 대접할 뿐 아니라“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도 이따금 임원들과 함께 찾는다”고 귀띔했다.
각종 스시와 롤을 배 모양의 큰 그릇에 담아 세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스시 보트’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다.
가격이 저렴한 점심 스페셜(10달러미만)은 우동과 함께 벤또 박스를 제공,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 일본인 노부부는 거의 매일 점심때마다 찾아온다고 김씨는 말했다.
이 식당은 생일 파티의 경우 장본인(ID 필요)에게 무료식사와 함께 튀김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생일축하 케이크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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