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 한인학부모회 기금 1만달러 모금
토랜스 지역 각급 학교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인 학부모들이 나섰다.
토랜스 교육구 한인학부형회(회장 이종곤)는 16일 토랜스 힐튼호텔에서 교육구 산하 각 학교의 한국어 클래스 활성화를 위한 기금 마련 파티를 열고 1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파티를 통해 마련된 성금은 교육구에 전달돼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곤 회장은 “유대인과 일본 등 이민 역사가 우리보다 긴 커뮤니티에서는 모국어 교육을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하고 전달하고 있다”며 “한국어 교육을 뿌리내리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한인 학부모회를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토랜스 통합교육구에는 현재 토랜스·웨스트·사우스·노스 고교 등 4개 고교 전체가 한국어 클래스를 개설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린 중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을 채택한 것으로 린 중학교가 처음으로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토랜스 교육구에 한국어 클래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한국어 수업을 택하는 학생들도 현재 500여명으로 그 수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정규 수업을 통한 뿌리 교육은 물론이고 타인종 학생들의 한국어 습득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파티에는 토랜스 교육구 켈리 리 교육담당 프로그램 디렉터와 3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및 한국어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랜스 한인 학부형회는 지난 1995년 결성됐으며 매년 세 차례에 걸쳐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어 교육을 확대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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