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제임스 한 LA시장이 림형천 담임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제공>
“안전한 LA 만들기
한인들 지속적 동참을”
재선 캠페인을 앞두고 하루 일정을 분단위로 쪼개 사용하고 있는 제임스 한 LA시장이 10일 오전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를 전격 방문해 3부 성탄주일예배에 참석했다. 뜨거운 환영을 받은 한 시장은 이날 자신과 한인사회와의 끈끈한 정을 강조하며 보다 살기 좋은 LA시 만들기에 한인들이 계속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예배시간 10여분 전 교회에 도착해 교회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은 한 시장은 본당에 입장한 뒤 강단 앞 2번째 좌석에 앉아 한인 성도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찬송가도 불렀다.
흑인 커뮤니티 대표적인 교회인 ‘AME처치’의 주일예배에 수 차례 참석한 경험이 있는 한 시장이 한인 교회에 나온 것은 임기 중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임마누엘’ 이란 제목의 설교를 마친 림 목사는 교인들에게 “한씨 성을 가진, 조상이 한국에서 건너왔을지 모를 LA시장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유머 섞인 소개를 했다. 이에 답사에 나선 한 시장은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한 뒤 “날로 성장하는 교회를 곁에서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특히 한 시장은 전날 강도에 살해당한 양재웅 전 가주식품상협회장을 언급한 뒤 “범죄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더 많은 일들이 성취돼야하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한인들이 더 살기 좋고 안전한 LA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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