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두배는 벌어야 2 베드 아파트 입주
대다수 저소득층 수입 절반 이상 주거비로 지출
킹 카운티의 주거비용이 워싱턴주가 정한 최저임금보다 두 배는 더 벌어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저소득층 주택연합(NLIHC)의 조사에 따르면 킹 카운티에서 2 베드룸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적어도 시간당 16.04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LIHC는 이는 워싱턴주 최저임금인 7.16달러의 두 배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워싱턴주 전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2 베드룸 아파트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시간당 14.32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거비용은 정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 벌어오는 전체 소득 중 2 베드 아파트를 임대하는 비용이 30%를 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NLIHC는 전국적으로도 시간당 15.37달러를 벌어야 주거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혀 전국 평균 주거비용도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 5.15달러의 세 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퓨젯 사운드 도심 지역의 대부분 저소득 근로자들은 임금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어 의료 보험이나 자녀교육은 감당할 수 없으며 저축은 꿈도 꿀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티 저소득층 주택보조 프로그램‘섹션 8’의 한 담당자는 이미 5천명 정도가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어 수혜대상이 된다고 해도 혜택을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고 귀띔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물가는 매년 치솟지만 단순 노동직의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새삼스런 일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한편, NLIHC는 전국에서 최고로 주거비용이 비싼 곳은 워싱턴 DC로 적어도 시간당 22.83달러를 벌어야 하며 가장 싼 곳은 푸에르토리코(시간당 7.22달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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