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의 두배로…매점, 연습코트, VIP석 등 대폭 확충
소닉스, “재단장 안 되면 홈코트 딴 곳으로 옮길 수도”
시애틀 수퍼소닉스 농구팀의 홈 경기장인 키어리나의 확장 공사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수퍼소닉스 관계자는 구장 내에 매점 공간을 대폭 늘리고 연습코트, 사무실,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는 등 현재 38만6천 평방피트보다 두 배 넓은 73만평방피트 규모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닉스 구단측과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은 지난주 키어리나 확장 및 지난 1995년 개축당시 공사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킹 카운티 호텔 및 판매세 중 2억달러를 지원해주도록 주의회에 정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소닉스의 테리 맥롤린 부구단주는 이 확장 안에는 매점 및 음식점을 대폭 늘리고 소닉스 전문매장을 신설해 티켓 판매 외에 수입원을 다양화하는 계획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맥롤린은 특히 기존의 VIP 좌석을 대폭 개선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키어리나 확장 공사 청사진이 지난 2002년 4억2천8백만달러를 투입해 완공한 텍사스주 샌 앤토니오 스퍼스팀의 SBC 센터를 모델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소닉스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로 돼 있는 키어리나 임대기간 동안 키어리나 경기장이 재단장 되지 않으면 딴 곳으로 홈 경기장을 옮길 의향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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