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어스·스노호미시 등 수검표에 포함해 집계완료
주 대법원, 킹 카운티 투표지 723장 운명 22일 결정
킹 카운티의 미계수 투표지 7백여장에 대한 합산여부를 놓고 민주·공화 양당이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일부 카운티는 재검표 과정에서 새로 발견된 표들을 이미 합산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닉 핸드 주정부 선거국장은 주 대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피어스·스노호미시·왓컴·키티타스·셸란 카운티는 이미 새로 발견된 표를 합산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최초 개표에 포함되지 않은 224장의 새로 발견된 투표지를 재 검표과정에서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킹 카운티에서 새로 발견된 총 723장의 투표지는 개표종사원의 실수에 의한 것이므로 수검표에 포함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수검표의 대상은 재검표에서 계수된 표만 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주 대법원은 22일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어서 판결 내용에 따라 이미 수검표를 완료한 다른 카운티의 집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피어스 카운티 지방법원은 공화당 측의 주장을 수용, 킹 카운티에서 발견된 새로운 투표지를 계수에 포함시키지 말도록 가처분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밥 터윌리거 스노호미시 카운티 감사관은“만일 대법원이 피어스 카운티 지법의 판결을 지지할 경우,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각 카운티에서 행해온 개표관행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밴스 주 공화당의장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선거 관리위원회는 미계수 표를 항상 포함시켰지만 킹 카운티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므로 이들을 수검표에 합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측과 공화당계인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새로 발견된 표의 처리 등 모든 선거업무가 동일한 법적인 기준에 의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있다. 킹 카운티를 제외한 주내 모든 지역의 수검표가 완료된 현재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는 불과 49표 차로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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