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당한 부인 응급실로 옮긴 후 차 안에서
올스테이트 보험 에이전트로 활동…23일 장례식
린우드에서 올스테이트 보험회사 에이전트 사무실을 운영해온 고희선씨(58)가 심장마비로 지난 20일 갑자기 별세했다.
고씨는 이날 부인 고영희씨가 99번 하이웨이에 연한 사무실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부인을 스티븐슨 병원 응급실로 옮긴 후 자녀들에게“힘들어서 차안에 앉아 잠시 쉬고 있다”고 전화한 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씨의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온 장남 형준씨는 아버지가 응급실로 되돌아오지 않아 파킹장에 나가봤더니 고씨가 차안에서 숨져 있었다고 친지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평소 고혈압 및 심장병 증세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 중에도 심장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여럿 있다고 친지가 전했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고씨 부인은 차가 폐차될 정도의 사고였지만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제물포 고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고씨는 미국에서 유학한 후 부인과 함께 보험업을 해왔으며 워싱턴주 서울대 동문회를 10여년간 뒷바라지 해왔다.
고씨의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시애틀 타임스 기자인 장남 형준씨 및 차남 형민씨 등 2남이 있다.
고인의 입관예배는 23일 오후7시, 장례예배는 24일 오전11시 각각 린우드 퍼디 월터스 플로럴 힐 장의사에서 온누리 교회 김제은 목사 집례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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