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해간 사과에서 나방유충 발견돼 금수조치
재배업자들 큰 타격 우려
미 전국 사과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워싱턴주 재배업자들은 최대 수출시장 중 하나인 대만이 미국산 사과 수입을 중단함에 따라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정부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선적된 사과에서 올 들어 세 번째로 사과나방 유충이 발견됐다며 미국산 사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문제 된 사과는 오리건주에서 선적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전에 나방유충이 발견된 사과는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각각 선적된 것으로 밝혀졌다.
양국 간의 무역협약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대만은 재작년 말에도 미국산 사과에서 유충이 발견되자 금수조치를 취한 바 있다.
워싱턴주의 후지 사과를 특히 선호하는 대만이 성수기인 2월의 구정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금수조치를 내리자 사과 재배업자들은 크게 걱정을 하고 있다.
서북미원예위원회(NHC)의 마크 파워스는 본격적인 워싱턴 사과의 해외선적을 앞두고 터진 금수조치에 실망했다며 대만이 사과수입을 조속히 재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캐나다에 이어 주의 3위 수출시장인 대만은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사과 150만 상자를 수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수입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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