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즈 노인, 증조부가 19세기 중반 오리건주 정착
족보학회, 1872년 이전 정착자 직계후손 드물어
백수를 넘긴 오리건의 한 토박이 할머니에게 명예의‘오리건 파이오니어’증명서가 주어졌다.
올해 102세인 얌힐 카운티 플로렌스 거주 베바 휴즈 할머니는 오리건 족보학회(OGS)로부터‘오리건 파이오니어’증명서를 수여 받았다.
OGS의‘오리건 파이오니어’는 1872년 이전에 오리건주에 정착한 개척자의 직계 후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이 증명서를 받은 주민은 몇 명되지 않는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휴즈의 증조 할아버지는 1845년 인디애나주로부터 마차를 끌고 당시 오리건주 개척자 중 유명한 등산가였던 스티븐 믹을 따라 오리건주 동부 사막을 지나 캐스케이드 산맥을 넘어 오리건으로 이주했다.
휴즈의 할아버지는 당시 13세였는데 힘든 이주를 이겨내고 플로렌스에 정착, 자손을 번성시켰다.
또 휴즈의 외할아버지는 1864년 미주리주로부터 유명한 오리건 트레일을 이용해 플로렌스로 이주했었다.
베바 할머니는 1943년 17살에 존 휴즈와 결혼, 세일럼에서 작은 전기제품 수리점을 운영하다 플로렌스로 돌아와 작은 케이블 TV 영업소를 꾸려가다가 80세가 되던 해 정식으로 은퇴했다.
휴즈는 증명서 수여에 대해 별다른 흥미를 못 느낀다면서 처음 증조할아버지가 오리건으로 이동하려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숨으러 왔나보지”라며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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