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 변호사, ‘정신 감정 받은 뒤 재심리’요청
검찰, 1급 가중 살인혐의로 다시 사형구형 별러
지난달 경찰관 살해 혐의를 인정했던 찰스 챔피언(22)이 돌연 자신의 입장을 바꿔 형량협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은 지난 2001년 경찰관 스티븐 언더우드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 11일 사형을 면하기 위해 검찰에 형량협상에 응하겠다며 유죄를 시인했었다.
형량협상에 따라 챔피언은 당초 사형이 확정적이었지만 결국 26~34년형의 징역을 살게 됐었다.
그러나, 챔피언의 변호사 젝키 월쉬는 지난 22일 돌연 형량협상을 번복하고 공평한 재판을 위해 그에게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며 법원에 재심리를 정식 요청했다.
월쉬는 챔피언의 형량협상 번복은 뉘우치지 않는다거나 아예 살해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건 당시 불안정했던 심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검사 받은 뒤 재판을 받는 것이 낫겠다는 데 서로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언더우드 경관은 지난 2001년 3월 사우스 시애틀 지역에서 몇 명의 청소년들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들을 제지하려다 챔피언의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
검찰은 챔피언이 형량협상을 취소하고 재판부가 재심리를 받아들이면 그를 가중 1급 살인 혐의로 재기소해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카운티 지법은 형량협상을 취소한 챔피언의 재심리 일정을 다음주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