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수검표서 로시보다 많은 추가표 획득
공화당,‘선거 끝난 것 아니다’투쟁 계속 다짐
크리스틴 그레고어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킹 카운티에서 완료된 수검표 결과 1~2차 개표에서 당선자로 발표된 디노 로시 공화당후보를 10표 앞질러 판세를 뒤집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주 대법원이 킹 카운티에서 새로 발견된 7백여장의 유효표를 수검표에 포함시키도록 판시함으로서 23일 중 개표가 속개되면 그레고어와 로시의 표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공화당 측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적극적인 투쟁을 다짐하고 나섰다. 매리 레인 대변인은 그레고어가 1~2차 개표 직후 주장했듯이 이번 선거는 무승부라고 지적하고“선거가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고어 측도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레고어는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역전이 확정되자 기자회견을 열고“킹 카운티의 개표 실수가 정정되고 결과가 공식 발표되면 차기 주지사가 누군지 알게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시에게 수검표의 결과에 승복할 것을 촉구한 그레고어는 주정부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했다고 지적하고“누가 차기 주지사로 확정되든지 분열된 주를 다시 통합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킹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종사원들의 실수로 계수되지 않은 총 735장의 유효투표지에 대한 확인작업을 서둘러 마칠 예정이다.
공화당 측은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이 수검표 결과를 공식발표하기 전에 주내 다른 카운티에서도 실수로 무효 처리된 표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밴스 주 공화당 의장은“대법원이 선거규정을 변경했으므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앞으로 공화·민주 양당간에 수검표 작업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될 경우 퇴임이 임박한 게리 락 현 주지사의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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