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설량 태부족 스노퀄미 정상 아직 개장 못해
크리스털도 문은 열었지만 겨우 스키 탈 정도
서북미 지역의 엘니뇨 현상으로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비가 많이 내리면서 워싱턴주내의 스키장이 대부분 문을 못 열자 스키어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스키장업자 협회인 스키 워싱턴은 매년 연인원 180여만명이 스키장을 찾고 있지만 올해는 아직도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노퀄미 정상에 위치한‘더 서밋’스키장의 존 프레티 영업담당 매니저는“겨울 한철 장사인데 이미 2주 이상 스키장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통상적으로 12월 첫 주에 문을 열어온 이 스키장은 적어도 18∼24인치의 눈이 쌓여야 스키장을 오픈할 수 있지만 현재의 적설량은 10인치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스키장이 매년 고용해온 1천여 명의 임시직 종업원들은 현재 대기상태로 스키어들과 마찬가지로 눈이 더 내리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웨나치 인근의‘미션 리지’스키장은 적설량이 5인치에 불과,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어 지난 15년 새에 가장 늦은 개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 스키장은 인공 제설기를 여러 대 투입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있지만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이마저 효과가 없다며 한숨이다.
지난주 개장한‘마운트 베이커’ 스키장도 적설량이 예년의 59% 수준으로 적어도 90∼1백 인치의 눈이 쌓여야 스키 타기에 알맞지만 현재는 30인치에 불과한 상태다.
지난 11일 개장한‘크리스털 마운틴’스키장도 적설량이 스키를 탈 수 있는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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