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 해 누출 기름 강풍으로 제거작업 지연
17만 갤런 누출 가능성
알래스카의 우날라스카 아일랜드 앞 바다에 좌초돼 두 조각난 화물선의 뱃머리가 침몰, 배에 적재된 연료의 누출로 인근해역이 크게 오염될 것으로 우려된다.
알래스카 환경보호부(DEC)는 셀렌당 아유 호의 기름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20일부터 불고 있는 폭풍으로 제거반이 더치 하버에 발이 묶여 작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레슬리 피어슨 DEC 기름유출방지 담당관은 반쪽 선박이 거의 물에 잠긴 상태로 배에 적재된 17만여 갤런의 연료기름이 바다로 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피어슨은 기름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피해여부는 현재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강풍의 방향과 파고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으로 수송하는 미국산 콩을 가득 적재한 이 배는 지난 8일 기관고장으로 표류도중 좌초되면서 두 동강으로 파손돼 해안경비대가 구조작업을 벌여왔다.
현재 해난 구조팀은 선체의 연료통 두 곳에 적재된 8만갤런의 기름을 제거중이나 선체 전반에 걸쳐 32만여 갤런을 저장한 3개의 연료통은 부분적으로 파손돼 기름이 바다로 누출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