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코노코필립스 소속 낡은 유조선이‘범인’
해당 해운사, “결코 책임 없다”…법원에 제소도
주정부 당국이 지난 10월 타코마 앞 바다를 오염시킨 기름의 출처를 찾아냈다고 밝혔으나 정작 거명된 해운회사는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게리 락 주지사와 해안경비대는 지난 10월 타코마의 댈코 패시지에 유출된 기름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그 출처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코노코필립스 정유회사의 자회사인 폴라 텍사스 소속의 낡은 유조선이었다고 밝혔다.
코노코는 그러나, 절대로 기름 유출 사건의 책임이 없다며 기름의 출처가 폴라 텍사스 유조선이라면 워싱턴 주정부가 기름 샘플의 내용을 공개했어야 한다고 주장, 관련법 위반 혐의로 주정부를 서스턴 카운티에 제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1973년 제작된 폴라 텍사스의 899피트 짜리 대형 유조선이 낡을 대로 낡아 지난 11월 운항이 중지됐다고 지적하고 지난 1992~1999년에도 경미한 기름 유출사건의 주범이었다고 설명했다.
주정부와 해안경비대는 코노코의 주장과 관계없이 다음주부터 회사 소속 직원들과 유조선을 전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에만 약 2백만달러가 소요됐으나 아직도 타코마 내로우스나 이글 하버 쪽에는 기름 찌꺼기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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