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만달러 호가, 좀도둑 선호
희귀 식물인 소철(Cycad)을 기르는 사람들이라면 이제부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 자란 소철의 경우 수천달러에서 최고 1만달러를 호가하기도 해 좀도둑에게 선호 절도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코스타메사의 한 주택에 심어져 있던 2그루의 소철이 사라졌다. 절도범들이 심야에 몰래 숨어 들어와 땅을 파고 뿌리째 가져가 버린 것. 시가로 3,500달러.
또 엔시니타스에 있는 한 수목원에서는 지난 2003년 한해 동안 21그루의 소철을 도둑맞았다. 특히 이 수목원은 사방이 확 트여진 곳인 데다 울타리도 철사망으로 허술하게 쳐져 있기 때문에 절도범 절단기 등을 사용, 손쉽게 절도 행각을 저지를 수 있어 그 피해가 더 컸다.
아프리카·남아프리카·호주 등 열대 지방에서 주로 자생하는 소철과 식물은 종류만 300여가지에 이른다. 그 중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사고야자나무. 키우기도 힘들뿐 아니라 자라는 속도가 매우 느려 2피트 높이의 초목은 보통 시장에서 45달러에 거래되나 6피트 이상의 성목이 되면 수천달러로 그 값이 껑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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