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2일로 10년의 시장 임기를 끝마치는 제레미 해리스 시장이 출판한 ‘르네상스 호놀룰루’라는 출판물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이 시 예산 낭비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호놀룰루시 100년을 돌아보면서 제레미 해리스 시장의 주요 업적을 기록한 ‘르네상스 호놀룰루’의 총 출판비용은 당초 시 행정 국장이 밝힌 7만5천달러보다 2만달러가 추가된 9만5천달러로 모두 시 예산으로 충당됐다.
앤 고바야시 시예산위원장은 “시당국의 재정부족으로 주민들의 재산세와 공공요금을 인상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책 출판으로 10만여달러의 시예산을 낭비한 것은 옳지 않다”며 해리스 시장을 몰아 부쳤다.
이에 대해 밴 리 시행정국장은 이 책은 해리스 시장 개인에 관한 책이 아니며 하와이의 역사를 담고 있어 하와이를 홍보하기에 좋은 책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해리스 시장이 이 같은 책 출판비용을 시예산으로 충당하기 보다는 차라리 개인기금을 모금해 사용했어야 했다며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밴 리 국장은 이 책의 일반 소비자 가격이 19.95달러라며 모든 판매대금을 시예산으로 다시 사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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