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심 평결, 1천5백명에 1억2천만달러 탈세 도와
코스타리카에 유령은행 설립 후 거래 조작
코스타리카에 유령 은행을 세우고 세금 포탈과 돈 세탁을 조직적으로 지원했던 일당 6명이 연방법원 배심에 의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시애틀 연방지법 배심은 조직적으로 세금 포탈을 암암리에 해오다 검찰에 덜미가 잡혀 기소된 앤더슨스 아크 & 어소시에이츠(AAA) 워싱턴 지부의 주동자 6명에 대한 80가지 혐의가 모두 근거 있다며 유죄를 평결했다.
연방 검찰은 케이스 앤더슨(62), 웨인 앤더슨(64), 리차드 마크(60), 제임스 모랜(56), 파멜라 모랜(53), 캐롤린 그로스닉클(62)이 지난 1997년~2001년 1천5백명이 내야 할 세금 1억2천달러를 포탈하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세금 포탈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에게 코스타리카에 세워진 유령 금융기관에 입금하고 융자하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탈세를 도왔으며 이들로부터 5만~25만달러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 탈세뿐 아니라 돈 세탁, 공문서 위조 등도 범했고 심지어는 세금 포탈 내용이 담긴 책과 테이프도 판매했다고 밝혔다.
연방국세청(IRS) 수사관들은 이들의 유죄 평결로 인해 그 동안 전국적으로 암약했는데도 검거가 어려웠던 이들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도 이런 사기에 속지 말도록 당부했다.
한편 연방검찰은 이들 외에도 이번 사건과 직접 연관돼 기소된 다른 4명에도 곧 유죄 평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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