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주정부 당국에 주류판매 제한 건의
우선 노스 포틀랜드 두 곳…시애틀 AIA와 비슷
워싱턴주의 타코마 및 시애틀에 이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도 알코올 판매제한지역(AIA)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틀랜드 시의회는 포틀랜드 지역 업소들이 낱개로 파는 병 술 및 캔 맥주와 일부 포도주의 판매를 제한해주도록 주정부에 정식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최근 포틀랜드 북쪽 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불평이 늘어나 이 같은 내용을 오리건주 주류 통제국(OLCC)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OLCC는 오리건주에서 주류 판매 제한 시스템을 적용한 적이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다며 시의회가 우선 St. 존스 지역과 캐시드럴 파크 지역을 주류판매 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알코올 도수가 5.8% 이상이거나 크기가 16온즈 이상의 병 및 캔에 담긴 술과 알코올 도수 13.8% 이상의 포도주를 그로서리 업소 등에서 팔지 못하도록 건의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시애틀과 같은 AIA 모델을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시행 초기단계에 판매 시간을 제한하는 방법을 택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OLCC는 우선 시의회가 정식으로 청원서를 제출한 뒤 공청회를 열고 이를 면밀히 검토해 적용하는데는 최소한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 동안 줄기차게 주류판매 제한을 시의회에 요구해 왔던 St. 존스 지역 주민들은 시의회의 최종 건의 결정에 적극적인 환영을 표명했으나 St. 존스 상가번영회(SJBB)는 시의회의 결정에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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